지방문화원 새롭게 탈바꿈한다

승인 2019.04.11 11:23:17 엄범희 기자 | bhaum2730@naver.com

-전주, 익산, 정읍 문화원 총사업비 71.5억원 공모 선정

전라북도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일환으로 실시한 지방문화원 시설비 지원 공모에 전주, 익산, 정읍 3개 시군 문화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개 시군 문화원은 총사업비 71.5억원, 국비는 18.6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새로운 부지에 신축을 내용으로 하는 정읍문화원은 총사업비 50억원(국비 10억원), 현재 위치한 문화원 건물 옆에 증축을 내용으로 하는 익산문화원은 총사업비 16.5억원(국비 6.6억원),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 일부 보수를 내용으로 하는 전주문화원은 총사업비 5억원(국비 2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15일까지 현정부 들어 중점 추진중인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의 하나로, 지방문화원의 신축․증축, 리모델링을 포함하는 내용의 지방문화원 시설비 지원 공모 접수를 받은 바 있다.

특히 금번 공모에는 전주, 익산, 정읍 3개 시군이 공모를 신청해 3개 시군 모두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해당 시군과 도 실무부서의 긴밀한 협력 속에 문체부 담당부서 실무자를 집중 공략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지방문화원은 전 시군에 모두 있는 법정 문화시설(근거법 : 지방문화원법)로, 오랜 시간 향토문화 연구뿐만 아니라 지역의 각종 문화예술행사 지원, 지역문화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온 지방문화의 파수꾼이나 전령사이다.

도는 앞으로 남아 있는 행정절차(지방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 등)를 해당 시군에서 조속히 이행해 사업이 정해진 기간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양해진 지역민들의 문화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지방문화원도 그에 걸맞는 시설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으며, 금번 공모선정을 계기로 해당 문화원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이 구축돼 지역문화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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